더위크앤리조트 애견동반 호텔 더 테라스 스위트 펫룸 (+체크인 팁)
초코 데리고 첫 애견동반 호텔을 방문했어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아보다가
영종도에 위치한 '더위크앤리조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 강서쪽 출발 기준 40분정도 소요)

블로그에서 열심히 미리 알아보고
체크인 대기등록이 12시반정도부터 가능하대서
12시20분쯤 도착했는데,
로비에 대기등록 패드가 없더라구요!
찐당황해서 프론트에 물어보니
이제 운영방식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ㅠㅠ
최대한 최근 포스팅으로 검색하고 간건데
그사이 변경되었나봐요ㅜㅜ
이제 체크인 대기 등록 시스템은 없어졌고
2시40분부터 키오스크에서
바로 체크인 해야합니다.
(2025년1월19일기준)
그전처럼 미리와서 대기등록 하는건 불가하니
이 점 꼭!!! 참고하세요!
저처럼 미리가서 헛걸음 하시지 마시구요........;;

로비는 웅장한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코지한 느낌이었어요~
의자도 넉넉한 편이었고
저희는 일요일 체크인이라 그런지
더 한적한 느낌이었어요.

로비층 옆으로는 위캔다인 카페가 있어요.
저희는 체크인전 밖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와
여기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며 대기했습니다.
(파스타나, 피자, 치킨 같은 메뉴도 있어 식사도 가능)
리조트내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부대시설 모두 애견동반 가능한데
이동가방이나 유모차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카페안에서는 가방을 닫아놓아야 해서
저희 초코는 좀 불편해했어요ㅠㅠ
앞으로 많이 다니며 그런상황에도 잘 적응할 수 있게
교육을 시켜야 할 거 같았습니다.


아! 펫유모차 이용하실 분들은
체크인전에도 대여가 가능하니
미리 받아놓으시는걸 추천해요.
직원분이 총 4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셔서
혹시 늦으면 못빌릴 수도 있을거 같더라구요.
(펫유모차 유료대여 22,000원)

홀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일반인도 연주 가능합니다.
마침 아이가 콩쿨준비기간이라
용감하게 한 곡 연주했습니다 ㅎㅎ

2시35분쯤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본관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뒤,
테라스동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가면
계단을 좀 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204호로 배정받아서
펫유모차를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는게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1층은 밖에서 훤히 다 보여서
커튼을 쳐두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좀 번거로워도 2층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실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좁다고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기준인원이 4인이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구...
저희는 동생네 부부랑 같이 가서
성인4명에 아이1명, 반려견도 2마리나 있었네요 ㅎㅎ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때
겨울방학 주중 특별 프로모션 상품이었고
성인4인기준 요금 305,250원 이었고
(성인1명 조식 결제시 소인1명 무료이용 혜택 포함)
8세이상 인원추가 22,000원
반려견 1마리 추가 55,000원
총 77,000원은 체크인할 때
추가 결제 하였습니다.
반려견 동반시 광견병 예방접종확인서나
건강수첩을 필히! 지참해야하고
반려견 총 합산 몸무게가
20kg을 넘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방 2개중 하나는 싱글 트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이 방을 이용해서
침대 하나에서 남편 따로 자고
저랑 아이는 침대 하나를 벽쪽에 붙여서 함께 잤어요.

다른 방 하나에는 더블 침대와 옷장이 있었고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어요.

이 사진은 거실쪽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방 2개에 화장실도 2개라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여러집이 가면 화장실도 방 갯수만큼 있는게
확실히 편한거 같아요~
연식이 오래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
날이 춥지 않을때는
여기서 고기도 구워먹고 더 좋을거 같아요~


테라스동 위에는 펫놀이터가 있는데
저희는 여기가 너무 좋았어요~!
초코는 야외에서 오프리쉬를 해본적이 없는데
여긴 울타리가 있어서 마음껏 풀어놓고 놀게 해줬네요!
너무 신나게 노는 모습에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여기도 저희끼리 전세내고 놀았네요 ㅎㅎ
일요일 체크인이 확실히 여유있긴 합니다~
극 E 성향인 똥꼬발랄 초코와
극 I 성향인 내향형 지숙이 ㅋㅋ
둘이 참 안맞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큰 사고(?)없이 잘 지내다 왔어요 ㅎㅎㅎ
우리애기들 실컷 놀게 해 주고
부대시설 구경하러 본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키즈룸은 2층에 위치해있는데
저희 아이는 키즈룸 이용할 정도는 이미 지나서
가보진 않았어요 ㅎㅎ
지하에는 수영장, 슬라임카페, 오락실,
미니골프장, 코인노래방, 인생네컷,
편의점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일몰시간이 다 되어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어요.
본관건물앞 주차장쪽에
비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엄청 가깝더라구요.
근데 미세먼지도 안좋고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일몰은 못봐서 아쉬웠네요 ㅠㅠ





바닷바람 쐬고 댕댕이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불꽃놀이까지 야무지게 했어요~
해수욕장 둘레에 조개구이나 횟집이 많아서
한잔하고 걸어들어오기에 좋은거 같은데
저희는 그냥 편하게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피자랑 치킨은 리조트내 식당에서 포장픽업해왔고
회는 배민으로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쏘소했고
치킨은 순살인데 촉촉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역시 호텔치킨은 진리인가요?ㅎㅎ

저녁먹고 슬쩍 나가보았는데
밤이되니 조명도 들어오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가격대비 저희는 만족한 스테이였어요~
특히 무엇보다 이제는
애견동반 가능한지가 중요한 부분이라
또 이용할 거 같은 예감이 ㅎㅎㅎ
집에 돌아오는길
초코와의 첫 호텔스테이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서
100%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딸아이의 말에
엄빠는 또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를 느꼈습니다 ㅋㅋㅋ